만화가 최규석 님께서 기륭온라인카페(http://cafe.daum.net/kirungRelay)에 올려주신 그림입니다.
아마도 제가 취재글을 쓰기도 했던 지난 10월 20일 사태를 염두에 두고 그린 그림인 듯 합니다.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왜 이런 그림이 나왔는지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2008/10/21 - [우리사회바로보기] - 경찰과 용역깡패의 환상적인 작전수행!

너무나도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최규석님께서 마음대로 쓰라고 했으니, 시간날때 여기저기 맘껏 뿌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감은빛
어젠 너무 피곤해서 일을 능률적으로 못했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기사검색도 못해봤다. 집에 돌아가서도 맞은 곳이 아파서 약 바르고 잠자기 바빴다. 오늘 점심먹고 기사를 살펴보는데, 주말동안 기자들이 많이 다쳤다고 나왔다. 경찰이라는 폭력조직이 원래 조중동문 이외의 기자들은 기자취급도 안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많은 기자들을 폭행 했을 줄을 몰랐다. 기사를 읽어보는데, 다친 기자들에 후배의 이름도 들어있었다. 며칠 전에 소라탑 근처에서 만났을 때 몸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기어이 심하게 맞아서 다친 모양이었다.

일단 놀라서 전화부터 해봤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얼마나 다쳤는지 알 수 없어서 좀 답답하지만 그래도 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늦게 알아서 미안한 마음에 이번주안에 꼭 만나서 밥이라도 한끼 사줘야겠다고 다짐한다!

민중의 소리 이왕덕 영상취재기자,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권우성 사진팀장, 김호중 영상취재기자, 참세상 조정민 영상기자, 정문교 기자, 통일뉴스 조성봉 사진기자, MBC 영상취재부의 주아무개(기사에 이름이 안나옴) 기자, KBS 영상취재팀의 최재혁 기자, 진보신당 칼라티비 카메라 기자 박아무개(역시 이름이 안나옴) 기자 등이 주말동안 크고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민중의 소리 해당 기사보기

이외에도 카메라와 차량 등 고가의 취재 장비 파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일개 전경이 저지르는 행위가 아니라 경찰 간부 및 현장 지휘관들의 명령에 의해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조직폭력으로써 경찰은 심각한 수준의 중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Posted by 감은빛
이명박 정부의 4개부처 장관들이 대국민담화라며 헛소릴 지껄이고 나서, 29일 오후 5시 시청광장을 완전히 차벽으로 막아버리고 압도적으로 많은 병력을 투입하여 광장안의 시민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광장이 막혀버리자 시민들은 주위에 흩어져 있었다. 마치 개미떼 마냥, 아니 바퀴벌레떼마냥 떼지어 다니는 전경놈들이 곳곳에서 도로를 막고 횡단보도조차 막아버렸다.

6시가 넘어서 일단의 사람들이 도로로 나왔으나 곧 전경들에게 둘러쌓여 버렸고 이들은 일부 붙잡혀가고 일부는 을지로 쪽으로 빠져나갔다. 전경들은 그들의 뒤를 쫓아 따라갔다.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다시 그 뒤를 쫓아갔다.

7시쯤 청계천 1가 쪽에서 시민들이 도로로 내려섰다. 이들은 종로 1가 방향으로 나가 보신각과 국세청건물 앞 사거리를 장악했다. 그러나 곧 바퀴벌레 떼들이 새까맣게 몰려들었다. 이들은 달려들면서 방패를 찍어댔다. 일부 사람들이 이들에게 끌려갔고, 끌려가는 이들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이 달려들었다. 도로위는 온갖 비명소리와 욕설과 방패찍는 소리 그리고 전경들의 구호소리 들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끌려가는 것을 막다가 전경들이 휘두른 방패에 배를 맞고 다시 허벅지를 맞았다. 나 역시 끌려갈 뻔 했지만 주위사람들이 막아주어서 풀려났다.

잠시후 직업경찰 놈들이 서너명에 한명씩 작은 방패를 팔에 부착한 채 몰려들어왔다. 이 놈들은 전경들보다 더 재빠르게 사람들을 끌어내서 두들겨팼다. 역시 한 사람이 끌려갔고 이를 막으려고 달려든 시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이때 내 앞에 있던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배나온 경찰놈이 내 옷을 양손으로 꽉 잡더니 당겼다. 그 놈 양 옆에 있던 놈이 순간적으로 힘을 주면서 잡아당겼다. 나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을 뻔했으나 발과 허리에 힘을 주고 버텼고 곧이어 주위 사람들이 양쪽 팔과 뒤쪽 허리를 꽉 잡아 주어서 다행히 끌려가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다시 어느 경찰놈이 휘두른 작은 방패에 또 배를 맞았다.

안경이 떨어질 뻔 했으나 옆 사람이 잡아 주었고, 신발이 벗겨졌으나 또 다른 사람이 주워주었다. 운이 좋았다. 순간적으로 끌려갔으면 죽도록 얻어맞고 연행되었을 것이다.

긴장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맞은 부위들이 아파왔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피멍이 들고 약간씩 부어올랐다. 암튼 전경들과 그리고 직업경찰들과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는데, 곧이어 더 많은 바퀴벌레 새끼들이 뛰어와서 시민들을 모두 인도로 몰아냈다.

한참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중 8시가 넘은 시각에 종로 2가 방향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꽤 오랜 시간동안 대치상태에 있다가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경찰의 강제 검거가 시행되었다. 그리고 밤새도록 바퀴벌레들과의 잡기놀이가 시작되었다. 시민들은 경찰이 들이닥치면 인도로 빠져서 다른 곳으로 갔다가 다시 도로로 내려서는 등의 방식으로 바퀴벌레들을 괴롭혔다. 시민들은 종로에서 을지로를 통해 동대문으로 갔다가 다시 종로방향으로 내려왔으나 전경들을 피해서 을지로로 돌아갔다가 인도위에서 경찰들에게 고립되어 연행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고립된 동지들을 풀아달라고 했지만 바퀴벌레들은 꿈쩍도 않은 채 도로와 인도를 몽땅 막아버렸고, 추가연행을 위해 뒤에 남은 소수의 시민들을 향해 전경들이 뒤쫓아오기도 했다. 새벽 4시경 경찰병력에 의해 고립되어 있던 대략 50여명 이상의 시민들은 대부분 닭장차에 태워 보내졌고 전경들은 도로봉쇄를 풀기 시작했다. 아직 남아있던 시민들이 걸어서 시청광장을 향해 이동했다. 전경들은 우리를 계속 따라오더니 우리가 시청광장에서 쉬고 있는 사이 광장을 막고 있던 차벽들 중에서 몇개의 버스를 타고 가버렸다.

밤새도록 경찰에 쫓겨다닌 날이었다. 평소보다 훨씬 피곤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타고 곧바로 출근했다!
Posted by 감은빛

25일, 26일에 오늘도 이어 경찰의 폭력이 도를 넘어 자행되고 있다. 전경들이 이렇게 폭력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밖에 없는데, 전적으로 현장지휘관의 명령때문이다. 대열 맨 앞에서 전경들의 방패에 맞서 대치하고 있으면 현장지휘관들의 명령이 다 들리는데, 차마 경찰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을 수 없는 말들이 쏟아져나온다! 차라리 조직폭력배 두목의 입에서 나왔다면 믿을 수 있을 법한 말들.

"병력들, 수는 충분하니까 밀어붙여! 인도쪽으로 밀어! 어서 밀어붙여!"
"00(숫자)중대 더 밀어! 앞열에서 반항하는 놈들은 잡아서 끌어내! 끌어내서 패버려!"
"뭐하고 있나? 끌어내라니까! 끌어내! 끌어내!"
"찍어! 찍어버려!"
"자, 뛰어나가! 치고나가!"

이상의 말들은 25일밤부터 26일 아침까지 계속 전경들과 대치선에 있으면서 무전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현장 지휘관의 음성과 전경 대열 뒤쪽에 있는 중간간부들의 육성을 직접 들은 것들이다!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들었는데, 지금은 다 기억나지 않는다.

전경들은 현장지휘관의 의도대로 미쳐서 날뛰었다. 방패를 마구 휘둘러댔고 주먹과 군화발을 서슴없이 휘둘렀다. 맨몸의 시민들은 두들겨 맞고, 쓰러지고, 밟히고, 연행되었다. 이러한 폭려을 뒤에서 사주한 현장 지휘관은 무조건 감옥에 잡아 쳐넣어야 한다. 이 놈들은 '실인교사' 죄로 쳐너어야 한다.

그리고 마이크 잡은 경찰 년놈들이 씨부리는 말들 중에 계속 시민들이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데, 지들이 하는 짓거리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

멀쩡한 도로와 인도를 다 막아놓고는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없이 차량에 손을 대는 것이 폭력이라고? 지들은 살수차를 두세대씩 동원하여 엄청난 수압의 물대포를 직격으로 쏘아대면서 시민들이 물을 뿌리면 폭력이라고? 시민들이 정말 폭력을 휘두르는 거라면 네놈들은 그 폭력보다 수백배는 더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정말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알지만 경찰직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의 양심을 속이는 것일까? 궁금하다!

Posted by 감은빛
똥개들이 쥐새끼 한마리에 굴복하여 제 주인을 물어뜯고 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가 싶지만, 현재 대한민국이란 곳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나라에는 경찰이란 이름을 가진 똥개새끼들이 잔뜩 있다. 이들은 주인이 주는 밥 잘먹고 지내면서 주인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어느날 이메가라는 이름의 쥐새끼가 나타나 이 똥개새끼들을 굴복시켜버렸다. 이메가는 똥개들에게 주인을 물어뜯으라고 명령하고, 이 똥개들은 주인이 먹여살려준 은혜도 잊어버리고 주인을 향해 달려들어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고 있다.

도로와 인도를 막아 국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죄없는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할 뿐만 아니라,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를 마구 분사하고, 돌, 보도블럭 조각, 모래나 물이 든 플라스틱 병, 쇠뭉치, 다쓴 소화기 등을 마구 던져서 시민들을 맞추고, 방패로 찍고, 군홧발로 밟고, 곤봉으로 치고, 이빨로 손가락을 물어서 잘라버리는 등 온갖 종류의 폭력으로 시민들을 죽이려하는 경찰.

피땀흘려 번 돈으로 내는 세금을 받아먹고 어깨에 힘이나 주고 사는 조직폭력집단 주제에 지들 월급 주는 시민들에게 이렇게 죽이려 드는 것이 과연 경찰이 해야할 인가!

똥개새끼가 미치면 약도 없다는데, 지금 경찰이 딱 그꼴이다!
Posted by 감은빛
유아 살인미수죄!  대한민국 경찰이 저지른 강력조직폭력범죄의 죄명이다!

경찰은 토요일 낮 경복궁 근처에서 유모차와 아빠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다. 시위대를 해산 시킬 목적으로 경찰이 소화기를 심하게 뿌려대며 접근하자 대다수 시위대는 흩어졌으나 유모차를 끌고 온 남성은 유모차 때문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그만두라고 손만 들어 보이고 있었으나, 경찰은 유모차를 향해 계속해서 소화기를 직격으로 분사했다.

소화기는 절대로 사람을 향해서 쏘아서는 안되는 것으로 자칫하면 질식사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경찰이 사람을 향해 뿌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살인미수'라는 죄명의 심각한 조직폭력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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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은빛

멀쩡한 사람 손가락을 이빨로 물어서 잘라버리더니 경찰이 이제 완전이 이성을 잃은 듯 하다.
하긴 제정신 박힌 인간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미 이렇게 되지도 않았겠지만.

경찰이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쓰고, 형광색소를 섞어 쓰겠다고 밝혔다.
최루액은 노무현때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기에 별로 새로울 건 없는데,
형광색소를 쓰겠다는 발상은 어처구니 없다.
옷에 묻은 색소를 추적하여 시위현장을 벗어난 어디에서라도 잡아넣겠다는 의도인데,
이제 시위에 참여했다가 물대포를 맞고나면 길가다가도 붙잡혀가고,
지하철이나 버스안에 있다가도 잡혀가게 될 모양이다.

한번이라도 참여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경찰이 물대포를 쏠 때 매우 넓은 범위를 죽 훓으면서 뿌려대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사람이 물대포를 맞지 않을 확률은 별로 없다. 뒤에 멀리 떨어져서 구경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물대포를 맞을 것이다. 그 말은 대열에서 적당히 구호만 외치다가 물대포를 맞아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경찰에 잡혀 연행될지 모른다는 얘기다.

프레시안 해당기사 보러가기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 이명박의 개를 자처한 더러운 폭력조직 경찰이 무슨 짓을 해도 사람들은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다! 민중의 분노를 점점 더 키울 뿐이다!
Posted by 감은빛
이 땅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비극이 시작된 날,
1950년 6월 25일.
그리고 2008년 6월 25일 58년이 지난 다시 돌아온 오늘
 또다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비극이 시작된다.

이명박과 김종훈과 정운천 등을 비롯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미친 권력자들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위한 고시 강행을 저질렀다.

이에 항의하는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경찰은 폭력진압과 무차별연행으로 맞아주었다. 소화기를 마구 뿌려대어 시민들을 질식시키려 했으며, 물대포를 바로 앞에서 직사로 쏘아서 시민들을 쓰러뜨렸다. 방패로 찍어서 코뼈를 부러뜨렸으며, 돌을 던져 시민들의 이마에 핏자국이 흘렀다. 그리고 어느 한 중년 남성의 손가락을 잘랐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시민의 손가락을 이빨로 물어서 잘랐다!

Posted by 감은빛
장면 1.

 2003년 6월 1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4공구. 80여명의 환경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이 새만금 방조제 마무리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경들과 사복경찰들이 나타났고, 뒤이어 새만금 추진협의회(이후 새추협)이란 어용관변폭력단체의 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편영수와 그가 끌고 온 용역깡패들이 배를 타고 나타났다. 그들은 다짜고짜 바닷물을 끌어올려 물대포를 쏘아댔다.

 활동가와 회원들은 여성들은 안쪽으로, 남성들이 바깥쪽에서 둥글게 여러개의 동심원을 만들면서 스크럼을 짰다. 강한 물대포에 맞으면서 누군가는 안경이 날아갔고, 누군가는 귀를 맞고 비명을 질렀다. 경찰과 전경들은 느슨하게 주위를 감싸며 서 있었으나 새추협 소속 깡패들이 다가와 폭력을 휘둘러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구경만 하고 있었다. 물대포를 맞고 있는 동안 이십여명의 깡패들이 다가와서 바깥쪽의 남성들을 두들겨패고 뜯어내기 시작했다. 여러개의 원은 바깥쪽에서부터 깨져나갔다. 깡패들은 무방비상태의 사람들을 마구 때렸다. 주먹으로 배와 가슴을 치거나 머리를 때렸다. 발로 정강이를 차기도 했다. 머리칼을 쥐어 뜯었으며 쓰러진 사람들을 밟았다. 순식간에 수십여명이 쓰러졌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졌다. 그 순간에도 물대포는 아직 서있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쏘아졌고, 경찰들은 여전히 구경만 하고 있었다. 잠시 깡패들이 물러갔다. 그 놈들은 사람들의 짐을 빼앗아서 바다에 던지기도 했는데, 물과 빵도 가져가버렸다. 뿐만 아니라 캠코더와 카메라 등을 모조리 빼앗아 바다에 던지거나 부숴버렸다.

 물대포가 그치자 사람들은 서로 상태를 확인했다. 심하게 다친 사람은 아직 없었으나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여기저기 맞은 상태였다. 모든 사람들이 다 흠뻑 젖어있었다. 잠시 후에 깡패들이 물대포와 함께 또 몰려왔다. 이 놈들이 몰려왔다가 물러나기를 서너차례 계속 하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들겨 맞았다. 서너번을 반복하던 놈들이 한동안 물러나자, 이번에는 전경들이 사람들을 포위했다. 사복경찰이 다가와서 여기서 물러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며,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사람들은 거부했고 경찰과 잠시 대치상태에 있었다. 갑자기 물병들이 날아왔다. 깡패들이 뺏아간 물병을 던진 것이다. 여러개의 원 중에서 안쪽에 있던 한 여성 활동가가 물병에 맞아서 쓰러졌다. 이 활동가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해경의 배를 타고 병원을 향했다. 그리고 남성 활동가 한 명이 깡패들의 배까지 끌려가서 집단 구타당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사람들은 폭행 현행범을 놔두고 애꿎은 시민들을 포위하고 있는 경찰에 항의했으나 경찰 간부는 폭행은 없었다고 잡아떼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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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2006년 7월 9일 새벽, 경기 평택 화랑주유소 앞, 평택 시청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이고 대추리로 향하던 평화행진단 100여명이 안정리 상인들 70여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때에도 대규모 경찰병력이 평화행진단이 대추리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행진단 주위에 대기하고 있었고, 경찰은 안정리 상인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안정리 상인들은 야구방망이와 각목을 휘둘러 사람들을 두들겨 팼다. 심하게 다친 행진단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경찰은 안정리 상인들이 평화행진단을 폭행하는 것을 막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었으며 한차례 폭행이 끝난뒤에야 상인들과 행진단 사이를 막아섰지만 폭행 현행범인 상인들을 연행할 생각따위는 하지 않았고 그들이 스스로 물러갈 때까지 잠자코 있었다. 경찰은 상인들이 사라진 뒤에도 행진단을 막아서기만 했다.

 평화행진단의 20여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한편 선발대로 먼저 가던 사람들 세 사람은 원정3리에서 대기중이던 안정리 상인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에게 각목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상인들을 눈앞에서 보고도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폭행 현행범인 상인들이 물러날때까지 구경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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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2008년 6월 23일 오후, 여의도 KBS 앞, "공영방송 지켜내자', '촛불이 승리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고 있던 중년 여성에게 고엽제 전우회라고 쓴 피켓을 든 10여명이 다가와 피켓으로 머리를 때려 쓰러뜨린 후 각목으로 치고, 발로 밟았다. 이를 보고 말리려고 다가간 중년 남성에게도 역시 피켓과 각목을 휘둘러 쓰러뜨린 후 집단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주위에 있었으나 구경만 하고 있었고, 두들겨맞던 중년남성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물러가는 놈들 중에서 썬글라스를 낀 한 사람을 붙잡아서 경찰에게 데려갔다. 경찰은 가해자를 잡지 않고 그냥 놔줬으며 이에 항의하는 중년남성을 무시했다.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폭력집단에게 집단 구타당한 두사람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경찰은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에게 각목을 휘두른 폭행현행범을 현장에서 보고도 무시했으며, 심지어 피해자가 가해자를 데려갔음에도 연행하지 않고 놔주는 불법을 저질렀다. 나중에 시민들이 보수단체가 놓고 간 차량을 열어보니 각목이 수십개가 나왔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저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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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세 가지 예는 말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은 셀 수 없을만큼 많다!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 대부분은 자신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을 보고 깜짝놀랐다고 한다. 지금까지 뉴스에 나오던 시위현장에서는 언제나 폭력을 휘두르는 과격 시위대를 경찰이 어쩔수없이 진압하는 줄만 알았다고 한다. 설마 경찰이 비무장의 평화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언제나 평화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향해 폭력을 휘둘러왔고, 위의 상황처럼 제 3자에 의해 폭행을 당하도록 방조해왔다.

 촛불 집회에 참여하여 구호만 외쳐도 폭력시위 운운하며 물대포 쏘고, 소화기 뿌리고, 곤봉과 방패와 군홧발로 두들겨 패던 경찰들이여, 왜 각목을 휘두르는 진짜 폭력 시위대는 눈앞에서 보고도 못본척 눈가리고 있는가? 너희가 그러고도 민중의 지팡이이며 시민을 보호하는 경찰이라고 할 수 있는가? 너희가 그러고도 법을 수호하는 경찰이라고 할 수 있는가? 불법폭력집단 경찰이여!
Posted by 감은빛
어제 경찰이 컨테이너를 세우고 안에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컨테이너들을 서로 용접하고 도로에 철심을 박아 와이어로 고정시켰다는 기사를 보고 나갔다. 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자 앞쪽으로 가서 컨테이너 바로 앞에 가보았다. 대도심 한가운데에 세워진 컨테이너벽은 그 자체로도 흉물스러웠지만 가까이가서 보니 지저분한 기름이 잔뜩 묻어있었다. 경찰이 컨테이너벽에 '그리스'라는 윤활제를 발라놓았다는 것이다.

이미 1단의 컨테이너에는 많은 시민들이 피켓, 플래카드 등을 붙여놓았다. 특히 컨테이너벽을 '명박산성'이라고 이름붙인 플래카드는 재치있고 멋졌다. 사람들의 키가 닿는 아랫쪽은 모두 피켓들이 붙어있었지만 위쪽은 비어 있어서 여기저기서 받은 피켓 여러개를 펄쩍펄쩍 뛰어가며 위쪽에 모두 붙였다. 윤활제가 발라져 있다더니 기름이 묻은 피켓은 한번에 찰싹찰싹 잘 붙었다.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명박산성'에 다가가자 일부 사람들이 '위험하다! 조심해라!'등을 외치며 막아서는 모습이 보였다. 기름에 불이 옮겨 붙으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정부와 경찰 그리고 보수언론에 좋은 빌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보니 이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테이너벽에 굳이 기름을 칠한 이유는 뭘까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사람들이 오르지 못하도록 기름칠을 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촛불 시위대의 실수로 불이 옮겨 붙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나는 보지 못했지만 경찰은 그 흉물스러운 컨테이너벽에다가 대형 태극기를 두개나 걸어두었다가 나중에 치웠다는 것이다. 그것도 경찰이 직접 걸었으면서도 어느 시민단체가 걸었다면서 거짓말까지 했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의 기사를 읽고 알게 되었다. 나만 이런 의문을 가졌던 것이 아니었다. 강양구 기자도 나와 같은 의문을 갖고 기사를 쓴 것이다.

프레시안 해당 기사보기


어제 집회를 시작하면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이 정운천 장관이 와서 발언 하려는 걸 말렸다. 그러나 정운천 장관이 이 자리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정운천이 나타나서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다시 물러났다고 한다.

재협상을 하라는 국민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장관고시까지 강행했던 정운천이 뜬금없이 어제 발언하겠다고 촛불집회 자리에 나타난 이유는 과연 뭘까? 박원석 상황실장의 말 그대로 그 자리에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폭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더러운 수작이 틀림없다!

경찰도 공무원도 모두 국민의 세금을 받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거늘 지금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더러운 수작이나 걸고 있다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제 국민의 힘으로 모두 몰아내는 일만 남았다!
Posted by 감은빛
처음 경찰이 소화기를 분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사람들이 최루탄이 터졌다는 말을 하곤 했다. 최루액 사용은 노무현때 합법이 되었는데, 최루탄도 합법이었던가? 근데 최루탄은 확실히 아닌데 눈도 살짝 맵고 코도 조금 이상하다 싶었다. 알고보니 경찰이 뿌려대는 소화기였는데, 이게 이상하게 최루탄과 약간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최루액을 섞은 소화기가 아닌가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런말들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소화기를 분사하면 아래로 가라앉지 위로 퍼지지는 않는데, 경찰은 차벽 아래로 소화기를 분사했고, 그 분말인지 뭔지는 위로 퍼져 올라갔다.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경찰이 사용하는 소화기에는 국제적으로 사용금지된 '하론가스'인지 뭔지가 사용된다는데, 이건 가까이에서 사용하면 질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놈이라고 한다. 근데 경찰은 바로 코앞에서 시위대 얼굴을 정확하게 겨냥해서 뿌려댔다.

바로 옆에서 맞은 사람을 보았고, 나도 여러차례 얼굴 근처에서 스치듯 맞았는데, 눈과 코가 아주 매웠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정말 화가 나는건 이것들이 순식간에 쏘고 나서 숨기기 때문에 어떤놈이 쏘았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당하는 쪽에선 피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물대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경찰은 소화기를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차라리 물대포 쪽이 더 대응하기 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대한민국 경찰이란 조직은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효과적이고 대단한 진압무기를 개발할 생각을 다 했을까 싶다! 내가 꼬박꼬박 내는 세금으로 너희 경찰 놈들 월급과 함께 이런 황당한 진압무기들이 사용된다는 현실이 참 아이러니다!
Posted by 감은빛

지난 주 토요일에서 일요일 아침까지, 오월의 마지막날에서 유월의 첫째날에 걸쳐 밤을 꼬박 세워가며 시위를 벌였다. 토요일 오후 아내와 아이와 그리고 장모님까지 모시고 참여했던 나는 적당한 시점에서 집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장모님께선 집회가 끝날때쯤 돌아가셨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행렬은 인사동쪽에서 일단 막혔으나 사람들은 차벽을 넘어서 경복궁을 향해 나갔다. 동십자각앞에서 경찰과 대치상태에 빠졌을 때, 고민이 들었다. 오늘은 어쩌면 중요한 시점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대로 돌아가야 할 것인가?

일단 대치상황이 길어지고 있어서 앞쪽의 대치선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와 상의하여 조금만 더 상황을 지켜보다가 이대로 별 일이 없을 것 같으면 그냥 돌아가고 혹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 아내와 아이는 근처에 아는 분의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하루밤을 보내고 나는 현장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경찰이 소화기를 뿌려대고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대략 11시반경 동십자각에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경 서울광장에 오기까지 수차례 물대포를 맞았고, 수십차례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벌였으며, 서너차례 방패와 곤봉을 앞세운 폭력진압을 겪으며 간신히 살아남았다. 과정에서 온몸에 멍이 들고 두 군데 방패에 찍힌 상처가 남았다. 그러나 더 심하게 다치고 끌려간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부끄러웠다. 그들을 구하지 못하고 혼자만 도망쳐나온 자신이 죄를 지은 것 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잠한숨 못잤지만 시청광장을 떠나지 못하고 남은 이들과 함께 이후 일정에 대해 고민했다.

결국 아이에게 밥도 먹여야 하고 집으로 데려가기도 해야해서 잠시 돌아가 쉬다 오기로 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때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차벽에 막혀 있다가 사람들이 차벽을 끌어내자 경찰병력이 쏟아져 나왔다. 차벽 너머에선 살수차가 보이기는 했지만, 이날 하루종일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해서인지 물대포를 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찰의 폭력진압은 더욱 심해졌다. 한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휴대용 소화기를 얼굴에 대고 바로 뿌려대면서 방패와 곤봉과 군홧발로 맨손의 시민들을 마구 두들겨패는 경찰의 모습은 깡패보다 더 무서웠다. 경찰은 더이상 시민들을 보호하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조직을 갖춘 조직폭력배일 뿐이었다. 게다가 법을 등에 업고 마음대로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경찰은 맨손에 각자 구호를 적은 팻말과 촛불만 든 시민들을 폭력시민이라고 매도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시내 주요도로와 인근 골목길까지 차량과 병력으로 완전히 막아서 시민들의 통행권을 침해하는 불법을 저질렀으며, 살수차와 방패와 곤봉의 사용규칙을 어기는 불법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소화기를 안면에 직접 분사하는 불법행위를 남발했다. 게다가 특수한 임무에만 투입되는 경찰특공대가 일반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 이에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중에 수십여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유월은 시작되었다. 피와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유월에 어떤 일들이 더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Posted by 감은빛